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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IMG/TXT

카드를 꺼내는 5가지 원칙 'BICSH'


120205.스토크시티vs선덜랜드.퇴장장면
 

BICSH
Ball(공) - 몸 보다 공을 먼저 터치 했는가?
Intention(의도) - 다치게 하려 했는가?
Chance(기회) - 상황 상 기회가 어느정도(공격)에 반칙이 들어갔나?
Speed(속도) - 태클 또는 차징이 가해질 당시의 속력이 어느정도인가?
Health(부상) - 상대의 부상을 유발할만큼 위험성이 있는가?
해서 비시(BICSH)입니다.
잘못 들으면 '위시'라고 들리기도 하는데 비시가 맞는듯합니다. 이거 찾느라 네이버 구글 다 뒤짐ㅠㅠ

원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soccer&no=17426&page=1&keyfield=&keyword=&mn=&nk=LCouNT&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7426&member_kind=

찾느라 고생하신 LCouNT님께 다시 감사말씁 드립니다 ㅎㅎ



이하는 박문성 해설위원이 지난 1월 있었던 아시안컵 한국vs바레인 경기 후 작성한 칼럼에서 발췌했습니다.


반칙과 카드 결정의 기준 'BICSH'

선수 행동과 플레이의 반칙 여부와 정도를 가릴 때 기준으로 삼는 게 공(Ball), 의도(Intention), 기회(Chance), 스피드(Speed), 부상(Health) 위험성이다. 공을 먼저 터치했는지, 상대를 다치게 하려했거나 고의로 손을 썼는지, 상대의 기회 정도가 얼마나 되었는지, 동일한 높이와 깊이의 태클이라도 달려 들어가는 스피드가 어떠했는지, 상대의 부상을 유발할 위험한 플레이였는지의 등이다. 이에 따라 반칙과 카드 색깔이 결정된다.

곽태휘의 경우는 C에 해당하는, 상대의 기회를 끊는 반칙이었는데 이 판정이 퇴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상대의 기회가 명백한 득점기회>이었다는 인과 관계가 성립해야 한다. FIFA의 경기규칙 12조 반칙과 불법 행위 <퇴장성 반칙> 기준 7가지 중 <프리킥 또는 페널티킥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반칙으로 골을 향해 이동하는 상대 선수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시킨 경우>이어야 한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명백한 득점 기회>로 공격수가 수비수의 반칙으로 막히지 않았다면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될 수 있었는지가 초점이다. 때문에 반칙이 측면에서 이루어졌거나 반칙한 선수 뒤에 또 다른 수비수가 대기하고 있었다면 레드가 아닌 옐로우 카드가 적절한 판정이다.

따라서 중앙 쪽에서 이정수가 커버 플레이를 하고 있던 곽태휘에게 레드카드를 뽑아든 선언은 아쉽다. 알 다킬의 기회를 ‘명백한 득점기회’라 볼 수 없었다. 그 전에 한국 페널티박스 내에서 이정수를 향해 두 발바닥을 들어 태클을 시도한 압둘라 파타디의 거친 플레이가 외려 카드를 받아야 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08&aid=0000000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