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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이트클럽때문에 가입하게 되고 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개인적으로 격투에 관심이 많은 지라 +ㅁ+
어렷을적부터 운동은 많이 해왔습니다.
태권도 4단. 검도 1단 헬스...그리고 아마추어복서 입니다.
태권도와검도는 어렸을적에 해온운동입니다.그때도 티비와 만화책을 보면서
복싱을 해보고싶었지만 부모님의 절대적인 반대가 있엇지요.ㅜㅡㅜ
고등학생때 태권도 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번 나갔지만 전국대회 준우승 이라는 큰 성과는 처음 이었기에 많이 흥분해있었죠.
상대방은 무에타이를 하다온 선수였습니다.
서로 흥분해서일까 ....로우킥을 차더군요..태권도는 무릎 밑 공격은 반칙이기에...
항의를 햇지만 심판이 못봣는지 인정해주질 않더군요.
상대방이 또 로우킥을 찰려는 순간 피한다고 피한것이 무릎밑 뼈와 상대 정강이 뼈가
엄청난 충격으로 부딫혀 버리더군요..먼가 부려졌다는 느낌이왔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이고.. 진통스프레이에 대련 중이기에 아픈지모르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병원 갔습니다..동네 조그마한 병원을 간것이 인생의변환점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진도 찍어보지않고 야구공만큼 부어오른 무릎을 보고 타박상이라며..
주사와 진통제를 조제해주더군요..
한달동안 아팟지만 믿어버렸습니다...
1년 이 지났을까요...갑자기 다쳣던 부위가 축구공 만큼 부어올라버렸습니다.
갑자기말이죠...큰병원을 그제서야 찾았습니다..
의사성생님이 그러시더군요..머하다가 이제왔냐고..
"그냥 아프길래 파스붙이고 그랬습니다 .헤헤^-^;;
웃어버렸습니다..그런데 의사성생님 표정은 농담 씹을 표정이아니더군요..
학생 내말 잘듣게...절대로 장난 삼아듣지말고 진지하게들어...
"자네 다리 잘라야 6개월살고 길면 1-2년...안자르면 장담 못하겟네..."
18살 미친듯이 뛰어놀 나이에 벼락 같은 말이었습니다..
뼈에 생기는 골육종이라는 암이라고하더군요..
어른들은 거의안걸리고 자라는 성장기에 뼈가 다치면 생긴다더군요...
다리를 절단해도 암이 뿌리를 뻗히고있어서..온몸에 퍼져버린다고 하더군요..
한달을 학교도 가지않고..죽기전에 여자맛도 알아보자..몇만원 들고 우물제도 기웃거려보고..
매일 집앞 바닷가에가서 바다만 쳐다보고....교회도가보고..ㅋㅋㅋ
눈물도 안나더군요..통증으로 한발짝 디디지도 못할상태가 되더니..
드디어 실감이 나더군요...
한달쯤 지났나..병원에서 연락이왔씁니다..
서울 원자력 병원에 이병을 연구중이라고..다만 100% 산다는거엔 보장못한다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니까요...
저처럼 모여든 사람이 30명 정도가 되더군요..
죽어도 괜찮다는 각서를 쓰고..침대에 누워서 지낸지 1년...
친구들은 다죽어나가고..옆침대 형도 죽어나가고..무서웠습니다..
통증으로 눈감기 힘들때면 몰핀으로 잠들곤 했습니다..
1년의 병과 사투를 보내고 옆을 둘러보니..
저를 포함해서 5명이 살아남았더군요..30명 중에서 말입니다..
4년이 흐른 지금 그5명중에 두명더죽고 절 포함 3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아프기전 운동을 하지않앗다면 체력이 부족해서라도 쓰러졋겟지요...
운동해온 자신에 감사했씁니다.. 살아야겠다는 의지에 감사햇습니다..
치료가 끈났어도..몰핀중독에..1년을 누워있던 바람에 온몸에 근육은 뼈만 남았고..
왼쪽 다리는 14번의 수술끝에 쇠꼬챙이만 들어잇는 뻗정다리가되었습니다.,,,
제발 주사 한대만 나달라고 미친듯이 울어도봤고...
자살시도까지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5명중에 제일친한 친구가 죽으면서 많은걸 이야기하더군요..
폐로 암이 전의되어 몇달동안 기침만 하던 친구넘이...죽기전날..
일어나서 밥까지먹고 어머님이랑 이야기까지하면서 웃기도하고..
저에게 아끼던 음악씨디까지주면서 그다음날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미친듯이 살고싶어졌습니다..
몰핀이 더이상 들어오지않자..잊고잇던 다리통증과...끈어질듯한 허리뼈...
먹어도 먹어도 토해버리는 경직된 위...살이 14키로나 빠져버렸습니다..
정말 앙상한 해골이 되었지만 정말 몇년만에 느껴보는 햇살...
정말 인간다운 삶으로 돌아온듯 했습니다...
1년을 물리치료 하면서 수영도 하면서 다시금 체력을 찾아갔습니다..
한쪽다리가 굽혀지지않기때문에 이제 격투는 못할꺼라...생각했습니다..
수영 헬스..번갈아 몇년을 미친듯 하면서 다시금 몸은 예전으로 돌아가고있더군요..
다들 대단하다고 아낌없이 도와주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던중...어느순간 복싱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일주일을 고민햇읍니다..가볼까 말까..내가할수있을까? 하고...
고민고민끝에 올라갔습니다..
다른 운동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정확한 시간으로 들려오는 종소리..
샌드백 치는 소리..줄넘기넘는 소리...
한때 세계 킥복싱 챔피언이셧던 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그의지와 두주먹만 잇으면 가능하다고...
처음엔 두발로 서서 샌드백 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복싱의체력은 다른 운동의 체력과는 비교조차 할수없었습니다..
태권도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저도 근 10년을 해온 사람이니까여....
스파링 1라운드 2라운드가 그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절대로 우스게 소리가 아닙니다..해보면 아실껍니다..
하루에 5시간씩 투자하면서 2년을 해왓씁니다...
몸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절룩거리지만 이제 거의뜀박질처럼 할수있고..
12라운드를 샌드백을 치게되었고....
70키로에서 체지방 하나없는 57키로의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몸이 가볍고 정신도 건강해졌습니다.
얼마전엔 해병대 군인 92Kg을 상대로 1라운 ko로 이겼죠..
자기보다 무거운 상대를 링바닥에 눞힌다는 쾌감...
복싱만의 매력입니다..그리고 복싱이 줄수잇는 힘입니다..
맞아서 아프다는걸 느끼기전에 복싱은 바닥에 곤두박질 칩니다..
사람은 급소투성이이니까 말이죠^-^
정말 눈깜작할 사이의 충격입니다..
태권도를 10년을 했어도 저보도 큰사람 힘쎈사람보면 눈이 피햇지만 ..
아픔을 딛고 복싱 2년을 한 지금 너무도 내자신에 믿음이 갑니다..
한달뒤면 지체장애3급이라는 장애를 달고 프로복서에 도전합니다..
수술을 더받아야 하지만 프로복서라는 목표때문에 미뤘습니다.
미친듯이 즐겁습니다..운동을 할수있어서^-^복싱을 할수있어서 ~
행복이란건 아파봐야 알수있는거 아니겟씁니까?
앞으로 글자주 올릴생각입니다..
복싱 기술이라던지.. 다리를 최대한 사용하지않고 주먹을 피하는 방법~
위빙의 노하우~ 거북이 블러킹 등등 ...
다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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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영원한 패배는 없다.
쓰러진 후에 다시 일어서면 내게는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
싸움에서 졌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면,
나는 복수전에서 이길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에번더 홀리필드 says..-
짱공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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