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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Etc.

병신같은 KBS 꼰대해설 편파중계좀 그만



방금 끝난 남자 사브르 단체전. 원우영선수의 멋진 마무리로 이태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쁜 것은 물론이지만, 그보다 이번 펜싱경기 중계를 보면서 해설위원의 중계능력이 더 눈에 들어왔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여자 단체전 3위결정전도 그랬지만 펜싱경기를 보면 볼수록 mbc의 고낙춘 해설은 정말 일품이라는 생각을 한다.

올림픽이니만큼 자국선수를 응원하는 거야 당연한 것이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 이렇게까지 중립을 유지하는 모습은 보기 흔한 모습은 아니다.

애매한 판정에 대해서 심판의 판정에 따르고 수긍해야합니다 라는 말을 유독 자주하는 분이 바로 이 고낙춘 해설이다. (낙춘갑으로 통함)

설사 우리에게 불리하거나 잘못된 판정이 발생하여도 심판의 판정이 우선임을 강조해주는 분이다.

너무 당연한 것인데 타 방송사 해설위원들은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일반인에게 익숙치 않은 펜싱의 룰과, 판정이 길어질 때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있는지를 정확히 짚어서 설명해준다.

심판 모여서 비디오 판독하는 동안 낙춘갑은 이미 상황파악 완료 ㅇㅋ 해설까지 다 해줌

그냥 봐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이지만 이런 정확하고 상세한 부연설명 덕에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임에도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재미마저 배가된다.


반면에 다른 경기의 해설들을 보면 보기 거북할 정도의 편파해설과, 해당분야 전문지식이 있는지조차 의심될 정도로 상황설명에만 치중하는 해설들이 많다.

특히 며칠전 한국과 가봉의 조별예선에서 시작하자마자 가봉의 선수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자, 해설자는 실실 웃으면서 하는 말이

"우리나라에겐 호재입니다"  

????????  ..들으면서도 참 당황스럽더라.

해설자로서의 능력이 많이 부족함에도, 그저 과거의 전력만으로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게 아닌지 본인 스스로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양심이 있다면 꼰대근성은 갖다 버리고 후임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할거면 아예 제대로 하던가 괴성만 지르지 말고.


참.. 모든 해설진이 앞서 얘기한 고낙춘해설 정도의 수준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튼 우리 선수들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좋은 성적 거둬주길 바란다.




 

오오미.. 금 땄당께.. 
한국:루마니아 최종 스코어 45:26
떡발랐당께..